ok‑archive | 제주 옹기숨미술관 조용한 제주의 숲길을 지나다 보면, 초록 수풀 사이에 몸을 숨긴 미술관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주의 흙으로 빚어진 옹기는 유약 없이도 자연스럽게 숨 쉬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덕분에 투박한 질감과 역동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서는 제주 옹기의 제작 과정과 전시를 통해, 지역의 기후와 철학, 고유한 정서가 장인의 손끝에서 어떻게 형태를 갖추어 가는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전시를 마친 뒤 길 건너편 담화헌 카페로 향하면 직접 옹기를 사용하며, 현실의 감각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우리 땅의 깊은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고유한 아름다움이 일상이 되는 순간을 선물하는 제주 옹기숨미술관입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주르레길 55-19 (해안동) 55-19, Jureure-gil, Jeju-si, Jeju-do, Republic of Korea *ok-archive는 곳곳에 숨어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옥산의 시선으로 조용히 기록하는 아카이브 시리즈입니다.

백화점 오픈 직후, 저희를 보자마자 너무 반가워 하시는 가족 고객님들이 있었어요ㅎㅎ 이야길 들어보니 가위눌리면 소금 뿌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창 하면서 걸어오고 있었는데 백화점 딱 들어오자마자! 운명처럼 저희 <액막이 옹기소금>을 보셨대요ㅎㅎㅎ 그래서 하나씩 집에 둬야겠다며 구매해가셨어요. 정말 너무 신기한 운명이지 않나요?😆 다음날 알바생분을 통해서 소금단지 구매하고 나쁜일 비껴갔다는 감사인사를 전달받았는데 인상착의나 분위기가 아무래도 그 가족분이었던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답니다ㅎㅎ 심지어 마수 손님(오픈 첫손님)인데 너무 기분좋게 이야기나누고 구매해주셔서 그날 하루가 다 잘풀렸던 것 같아요🩶 더 많은 분들께 행운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옥산은 오늘도 열려있답니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우리 애들도 안해. 나 죽으면 다 끝나지 뭐.” 옥공예 명인님의 말. 웃으면서 하시는 저 말을 웃으면서 들을 수가 없었어요. 세계적인 문화 자산, 토종의 것, 귀한 손기술. 이 소중한 것들을 지금 우리가 꺼내지 않으면 영영 사라질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옥산은 지금, 우리 곁의 고유한 원료와 옥의 아름다움을 향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건 사라져가는 것들에 작은 ‘수요’를 만들어내는 일. 옥산의 미션이자, 함께 나누고 싶은 옥산의 고민이랍니다 :) 🔗자세한 옥 이야기는 프로필 링크 [Magazine]에서🖤 #춘천백옥

‘자본의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는 한 개인은 사라진 고향을 추억하고, 애정하던 서울의 동네들을 그리워할 따름입니다.’ [ ( ) 관찰자의 시선 #1 – “당신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 - 옥산은 매거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옥산의 시선과 더 진솔한 뒷 이야기를 긴 호흡의 글로 전하고 있어요. 새롭게 시작되는 [ ( ) 관찰자의 시선 ] 시리즈는 도시와 건축, 삶을 관찰하는 서울 강동구 출신의 필자가 전하는 애정 어린 기록이랍니다 ✒️ 그리운 동네와 오래된 풍경에 대한 사적인 관찰이 누군가의 기억에 살며시 닿기를 바라요 :) *자세한 글은 프로필 링크의 [Magazine]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사라져가는 것을 붙잡는 고민, 그 하나하나가 쌓여 옥산의 색이 됩니다. 쌓이고, 겹쳐지고, 드러나는 진짜 옥산다움. 우리는 지금 새로운 무언가를 태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천천히, 조심스레 보여드릴게요🩵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 그리고 입하(立夏)예요. 여름(夏)에 들어서는(立) 날. 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요란한 개구리 소리에 차를 멈추고 창문을 내렸어요. 잠시 자연의 소리를 듣고 나서 집에 도착하니 아파트 앞 트럭에서 참외를 팔고 있더라고요ㅎㅎ 낮에 지인이 나눠준 참외가 있었기에 더 사지는 않았지만, 여름을 가득 몰고온 노오란 트럭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옥산 친구들에게 입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설명하더라고요: [이때가 되면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마당에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한다…] 지금 우리가 듣고, 보고, 느끼는 것들. 예전 사람들도 똑같이 마주했을 장면들이죠. 우리는 여전히 같은 자연, 같은 삶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록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뜨겁고 푸르른 하루하루, 우리 같이 즐겨봐요.🌞🌿 #옥산 #한국의고유함을담은선물

옥산팀은 최근, 새로운 공간에서 설레는 새 출발을 맞이했어요 :) 마침 알맞게 다가온 따사로운 계절. 푸른 초록잎들이 우릴 반겨주더라고요. 🌿 트렌드도, 계절도 쉴 틈 없이 바뀌는 요즘. 우리는 생각해요. ‘옥산은 어떤 이야기를 던지는 브랜드가 되어야 할까?’ 빠르게 흘러가는 것들 속에서 조금 느리더라도 오래 기억될 무언가를 건네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조용히, 푸른 아름다움을 눈에 담아봅니다.

숲이 온전히 형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50년에서 100년. 옥산은 소중한 우리 고유의 것을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창가에 무력하게 앉아 수많은 자연과 문화 자산, 누군가의 ‘전부‘가 잿빛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이 시간이 너무나 가슴 아픈 요즘입니다. 푸른 숲이 제 빛을 되찾기를, 더 이상 소중한 것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속절없이 맑기만 한 이 햇살이 어서 거두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시작되는 계절의 옹기🏺🖤🎀 옥산의 첫 시작부터 응원을 보내주셨던 한 고객분이 액막이 옹기소금이 사무실 한켠을 지키는 순간을 보내주셨어요! #옹기소금 #액막이 #집들이선물 #오늘의집